저는 가끔 [소년탐정 김전일]을 다시 보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작품의 매력 Point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처절한 살해 동기
2. 잔혹한 범죄 현장 묘사
3. 트릭의 참신함
예전 투니버스에서 TV 애니메니션으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주제곡 [구원의 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듣는 명곡으로
작품 분위기가 가사에 아주 잘 표현돼 있죠.
옳고 그름을 알아도 어쩔 수 없던 걸까.
헛된 미움을 이제는 거둘 수 없는 걸까.
오늘 소개 드릴 에피소드는
[File 13. 괴도신사의 살인] 입니다.
유명한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외손자이자,
경찰을 도와 수 차례 어려운 사건을 해결한 고교생 김전일(?!).
그리고 그의 소꿉친구 미유키.
경시청 켄모치 경부의 부탁으로
유명 화가인 가모우 고조의 집으로 향합니다.
명화를 전문으로 훔치는 도둑 괴도신사가 범행 예고장을 보냈기 때문이죠.
괴도신사는 신출귀몰한 솜씨와 함께
그림과 그림의 소재까지 훔쳐가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화가의 집에서 우연히 얼마 전에 전학을 간 동급생 이즈미 사쿠라를 만나고,
그녀가 오래 전 잃어버린 화가의 친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기억 속 딸을 그린 작품 '내 사랑하는 딸의 초상'이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그 여인을 꼭 빼닮은 모습과 목덜미의 나비모양 점으로 서로를 찾은 것 이었죠.
남십자성이 빛나는 별로 가득한 하늘을 배경으로 미소 짓고 있는 긴 머리 소녀 그림...
김전일은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낍니다.
다음날 아침,
밤새 경찰의 삼엄한 경비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사라져 있었고
사쿠라의 모습 또한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색 끝에 그녀를 발견하지만...
전에 없는 괴도신사의 잔혹한 범행 수법,
연이어 벌어지는 연쇄적 살인의 참극.
이 저택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서서히 파헤쳐 지는 추악한 비밀과
저열한 욕망에서 비롯된 참극.
범인에게 한 걸음 다가가 보지만
상대는 결코 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화가가 라벤더 장에서 살해당할 당시,
저택의 모든 사람들은 10분 거리의 본관에 있었죠.
모두에게 알리바이가 있는 상황.
명탐정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김전일은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진실...
진실은 너무나 쓸쓸하고 추악하며, 또한 그립고 슬펐습니다.
아...나라도 저랬을 것 같다. 천하의 나쁜놈들...
와...진짜 고생 많았겠다, 범인도 참 대단하네...
어째 보고 드는 생각이 매번 비슷한데요 ㅎㅎ
이상 소년탐정 김전일 이었습니다.
오늘도 웃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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