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다크판타지, 액션
▪︎작가 : 이사야마 하지메
▪︎연재 : 2009년 10월~ 2021년 5월 (34권 완결)
Story
인류의 대부분이 거인에게 잡아먹히고, 살아남은 인류는 프리츠 왕이 세운 거대 성벽 안에서 정착합니다. 100여 년의 평화로운 시간이 흐르고, 오늘도 엘런과 아르민은 벽 밖으로 나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는 꿈을 얘기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초대형 거인에 의해 성문이 부숴지고, 밀려 들어온 수많은 거인들에게 사람들이 잡아 먹힙니다. 엘런과 미카사, 아르민은 살아 남지만...엘런의 어머니는 거인에게 잡아 먹히고 맙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고...
엘런과 미카사, 아르민은 훈련병단에 들어갑니다.
거인을 죽이는 기술을 배워 세상의 모든 거인을 없애고,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기 위해.
그리고 그런 엘런의 곁을 지키기 위해.
이 세계는, 잔혹하다...
그리고... 무척 아름다워.
거인과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1장의 이야기,
증오의 세계에 남겨진 이들을 그린 2장의 이야기,
그리고, 엘런과 미카사의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 둘의 이야기를 조금 다뤄볼까 해요.
미카사에게 엘런은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자,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 준 사람입니다.
...이기면 살 수 있어.
이기지 못하면 죽어.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
훈련병단을 수석으로 졸업한 미카사는 엘런을 따라 조사병단에 들어갑니다.
벽 밖으로 나가 거인과 싸우고, 지식을 탐구하는데 목숨을 내 던지는 정신 나간 이들의 집단이라 불리는 조사병단 안에서도, 엘런은 가장 위험한 곳에서 매번 적들의 타깃이 됩니다.
더 이상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싶지 않았던 미카사는 엘런을 지키는 것에 집착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점점 미카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멀어져만 갑니다.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에 갇혀 버린 둘.
모두가 엘런은 변했다고 말했고, 미카사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엘런은 처음부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건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엘런의 본래 모습이라고 한다면, 미카사는...엘런의 무엇을 보고 있었던 걸까요.
모든 게 그저 혼란스러웠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었던 걸까.
그럼에도...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그때, 만일 내가 다른 답을 골랐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했더라면 어땠을까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둘의 모습에, 여운이 많이 남았던 작품입니다.
...나에게, 머플러를 둘러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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