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은 '스파이 패밀리 (SPY x FAMILY)' 입니다.
▷장르 : 첩보, 액션, 코미디, 육아...
▷작가 : 엔도 타츠야
▷발매 : 2019~ 연재중 (한글정발 총 8권)
엔도 타츠야는 주로 단편 작품과 어시스트로 오랜기간 활동해 온 작가입니다. 그림의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고, 특히 옷을 세련되게 잘 그려 입히는 작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작품 설정
동국(오스타니아)과 서국(웨스탈리스) 간의 오랜 전쟁이 휴전 협정으로 끝난 후, 약 1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태로, 동국의 비밀경찰(SSS)과 서국의 첩보기관(WISE) 사이의 살벌한 첩보전이 벌어집니다.
1970년대 분단 독일이 모티브로, 스파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시대상입니다.
◆ 줄거리
서국 최고의 첩보 요원, 코드명 '황혼'.
동서 평화를 위협하는 동국 국가통일당의 총재 '도노반 데스몬드'에게 접근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그에게 접근할 유일한 방법은 그의 자녀들이 재학중인 명문 '이든 칼리지'의 학부모 친목 모임에 잠입하는 것.
이를 위해 일주일 만에 결혼과 입양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그곳에 입학시키라는 무리한 임무가 주어지는데...
◆ 등장인물
각자의 사정으로 일주일 만에 결성된 가족.
아빠는 스파이, 엄마는 살인 청부업자, 딸은 초능력자.
이들 가족의 평화는 곧 세계의 평화다..!
그 시체들 위에서 사람들의 일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마라.
다시는 전쟁의 참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 하루 일상의 평화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요원들의 삶이 인상적으로 묘사됩니다.
전쟁을 겪은 세대는 전쟁의 참상에 진저리를 치며 이를 막으려고 하는 반면,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는 전쟁을 찬양하는 장면이 꽤나 의미심장 했는데요, 전쟁이 무엇인지에 대해 돌아보게끔 해 주는 작품입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유사 가족이 된 세 사람이 점차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고 의지해 갑니다.
조용할 날 없는 이들 가족 앞에 내일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과연 이들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지...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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